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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16강' 벤투 전 감독, UAE 대표팀과 3년 계약 합의


한국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벤투 감독이 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라며 "내일 공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이 UAE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되면,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약 7개월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크루제이루(브라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 리판(중국)을 거친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국을 이끌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꺾으며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의 재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계약 기간 등에서 이견이 발생, 동행을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폴란드 대표팀 부임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를 고사, 고국 포르투갈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음 행보를 준비해왔다.


벤투 감독이 UAE 지휘봉을 잡는다면 내년 1월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적장으로 태극전사를 상대할 수 있다.


2023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한국이 E조, UAE가 C조에 속해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1월부터 시작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20일 발표되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배정한 뒤 27일 진행된다. 한국과 UAE가 다른 포트에 속할 경우 2차 예선부터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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