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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화성 이주 목표 '스타십'2차 시험비행 착수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2차 시험비행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탐사선의 시험발사는 미국 연방항공국(FAA)과 규제기관 등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오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인근에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시험장에서 진행될 발사 시험은 지금까지 제작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인 '슈퍼헤비 로켓'과 스타십 우주선의 두 번째 시험비행이다. 첫 번째 시험비행은 지난 4월 진행됐지만 이륙 직후 우주선이 폭발했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스타십은 이르면 오는 17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종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십의 첫 번째 시험비행은 지난 4월20일에 진행됐다. 당시 스타십은 로켓의 분리 실패, 33개의 1단 엔진 중 일부의 손실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그 결과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 발사된 지 약 4분 만에 멕시코만 상공에서 로켓을 의도적으로 폭파했다.


오는 2차 시험비행은 앞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제어시스템 등 여러 개선사항이 적용됐다.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에 개선된 내용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2차 시험비행은 첫 번째와 동일한 절차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 하와이 연안의 목표 낙하지점을 향해 발사돼 재진입 및 착륙을 테스트하고 슈퍼헤비 로켓은 멕시코만에 낙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발사에 앞서 관련 기관의 검토도 이어지고 있다. FAA는 성명을 통해 "멸종위기종 관리법에 따라 생물학적 평가에 대해 미국 어류및야생동물서비스(USFWS)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2차시험 비행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17일 발사가 진행될 경우 발사 약 30분 전부터 해당 홈페이지에서 발사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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