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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00년 만에 첫 여성 대법원장 탄생


멕시코 대법원에서 약 200년 만에 첫 여성 대법원장이 선출됐다.

멕시코 대법원은 2일(현지 시각) 11명으로 구성된 대법관 표결을 거쳐 노르마 루시아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관을 새 대법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멕시코 최고 대학인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우남)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학을 마치고 멕시코로 돌아와 우남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멕시코 일간지 라호르나다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대통령 지명으로 대법관이 된 그는 1825년 3월 15일 멕시코 대법원이 문을 연 이래 처음 탄생한 여성 대법원장이라고 보도했다.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던 유리천장이 깨졌다”라며 “저는 법적·도덕적 책임과 의무, 헌신의 정신으로 사법부를 대표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또한 여성을 대표하기도 한다. 그들과 동행하며 지원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앞서 멕시코 첫 여성 대법원장 유력 후보였던 야스민 에스키벨 대법관은 30여년 전 학부 시절 논문 표절 의혹으로 논란이 확산하면서 동료들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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