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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실업률 50여년만에 최저…경기후퇴 발생할 수 없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 둔화 이후 경기후퇴 가능성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옐런 장관은 6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후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신규 일자리 50만개에 50여 년 만에 실업률이 최저인 상황에서 경기후퇴가 발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유의미하게 둔화하고 있으며, 경제는 여전히 튼튼하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 3일 1월 고용상황 보고서에서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천 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3.4%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9년 5월 이후 거의 54년만의 최저치다.

옐런 장관은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가라앉히는 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라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물가는 가라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가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최근 6개월간 내림세를 기록했고, 연방준비제도가 잘 대응하고 있다"며 "경제를 튼튼하게 하고 가격을 낮추는 법안들도 처리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언급하며 "우리는 미국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며 "도로와 다리를 재건하고 첨단 제조업과 클린 에너지,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안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 공장들이 문을 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하원에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부채 한도 상향과 관련해선 "미국은 1789년 이래 모든 비용을 제때 지급해 왔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는 경제·금융 재앙을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모든 책임있는 의원들은 부채 한도 상향에 동의해야 한다"며 "이것은 협상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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